골프 초보자를 위한 팁 : 골프 중고 마켓 활용하기

초보자 분들도 골프를 즐기다 보면 골프 클럽은 물론이고 각종 골프 관련 용품들을 추가로 구매할 경우가 생깁니다. 모든 추가구입을 새 제품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인터넷상으로 중고 제품을 잘 선택해서 구매하면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인터넷 골프 중고 마켓인 골마켓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골마켓 로고

 

골마켓이란? 

 

골마켓은 중고제품만 판매하는 곳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샤프트 등은 중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저렴하고 품질이 양호한 중소기업 새 제품도 구입가능합니다. 저는 새 제품류의 경우에는 골프티, 볼마커, 장갑, 연습용품, 퍼터커버 등을 주로 이곳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고마켓 골마켓의 좌측에 보이는 섹션별로 저의 구입 경험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드라이버 섹션

 

드라이버 섹션에는 거의 사용을 안한 신품급부터 수년간 사용한 제품, 이제는 품절되어 구입하기 어려운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개됩니다. 캘러웨이나 테일러메이드 등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샤프트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90-100만 원 수준이 보통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는 그보다 좀 더 낮고요, 오프라인에서 현금가 구입 등을 통하면 인터넷 최저가 보다 조금 낮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출시한 제품 중에서 사용 기간이 길지 않고 외관상 사용감도 거의 없는 60만 원대의 제품을 주로 구입한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드라이버도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2 제품인데요, 60만 원대에 거의 새 제품에 가까운 것을 구하게 되어 잘 쓰고 있습니다. 중고 거래고 인터넷 베이스이기 때문에 조건이 좋은 제품은 금방 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제품이고, 샤프트 및 헤드 로프트 등이 내가 찾는 제품이라면 빨리 연락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드 및 유틸리티 섹션

 

이 섹션은 제품 업데이트 양이 가장 빠른 것 같습니다. 중고 제품 등록이 정말 많이 되는 섹션입니다. 페어웨이 우드의 경우에는 신품은 50만원 이상 가는 제품이 많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15만 원에서 30만 원까지를 구매 가격대로 잡아두고 물건들을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신제품이 구형 제품이 되기 때문에 가격대가 부담된다면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조금 오래된 모델이지만 페어웨이 우드 새 폐품에 새 샤프트와 새 그립을 조합하여 30만 원 정도에 파는 골프숍들이 물품을 등록하기도 합니다. 저는 5개월 전에 타이틀리스트 TS2 페어웨이  우드를 새 제품으로 구입하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섹션에서 또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유틸리티 클럽입니다. 저는 유틸리티 클럽은 드라이버처럼 사용감이 거의 없는 것을 구하는데 신경을 쓰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페어웨이에서 공을 찍 어치다 보면 헤드에 스크래치는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용감이 좀 보이는 클럽들 중에 평소 사용해 보고 싶었던 제품이 있으면 저렴하게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 년 사용한 클럽은 8만 원대 제품부터 비싸도 20만 원 미만에 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거의 사용감 없는 제품은 40만 원대 제품도 있습니다만, 저는 구입해 본 적은 없습니다. 초보자님들의 경우에는 인터넷이나 지인들로부터 소위 말하는 치기 쉬운 유틸리티 제품을 추천받아서, 이곳에서 중고가 보이면 바로 구입해 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골프용품 섹션 

 

이 섹션에서는 골프공, 거리측정기, 골프장갑, 골프티, 골프공 닦는 타월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장갑, 골프티, 골프타월 등을 구입해 보았는데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캐디가 거리를 알려주더라도 개인들이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섹션에서 거리측정기(Range Finder)를 새제품 및 중고제품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거리측정기 가격이 경쟁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구입을 안 해봐서요. 

 

헤드 및 샤프트 섹션 

 

이 섹션은 초보자 분들께서 사용하시기에는 조금 공부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클럽의 헤드나 샤프트 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스스로 제품을 받아서 샤프트와 헤드를 체결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유튜브 등을 참고해서 하면 어렵지는 않지만, 샤프트 단품만을 구매해서 자신의 클럽을 튜닝하는 단계는 사실 초보자의 수준은 조금 벗어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스코어는 만년 100타 이상이지만 골프 클럽 피팅 관련 지식은 완전히 상급인 분들도 있습니다. 요즘은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등도 렌치로 헤드를 분리하여 쉽게 샤프트를 바꿀 수 있게 나옵니다. 하지만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샤프트에 끼워져 있는 슬리브의 종류가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헤드에 꼽으려고 할 때 맞지 않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대비하여 조금 공부를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