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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100타깨기 : 하이브리드 클럽 사용법

by 블루스카이5000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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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속칭 고구마라고도 부르는 하이브리드 클럽의 사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골프 초보자가 100타를 깨기 위해서는 다양한 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에 다룰 하이브리드 클럽을 잘 사용하면 훨씬 더 편하고 쉬운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샷하는 여성 골퍼
티샷하는 여성 골퍼

우드 대용으로서의 의미

 

100타를 못 깨고 있는 초보자 시절에는 연습장에서나 실제 라운딩을 나갔을 때 우드가 참 안 맞는 클럽 중 하나일 것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구입했던 하이브리드 클럽이 레스큐 듀얼이라는 테일러메이드사의 제품이었는데 약 200야드를 보낼 수 있는 19도 로프트의 클럽이었습니다. 당시 제 실력으로 페어웨이 우드는 3번이든 5번이든 어떠한 클럽이라도 잘 안 맞더라고요. 연습장에서 그나마 티를 높여 놓고 치면 좀 맞지만 실제 라운딩하면서 페어웨이에서는 정말 안 맞았습니다. 코치들이 흔히 하는 얘기로 우드는 쓸어치듯 쳐야 한다고 하지만 잘 와닿지도 않고, 늘 실수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드에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우드는 잘 안치는 클럽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하이브리드 클럽을 접하게 되어 우드로 치면 약 5번 우드 거리 정도를 나갈 만한 하이브리드 클럽을 구입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구입해서 바로 연습장에 가서 아이언 치듯이 공을 맞추어보니 생각보다 쉽게 우드로 쳐야 할 거리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 야드 정도 안정적으로 나갈 수 있게 되자 짧은 파 4에서는 티샷으로도 사용하면서, 플레이가 한층 안정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초보자 분들도 하이브리드 즉 유틸리티 클럽을 구매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티샷을 할 경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3번 우드의 거리까지는 무리일 수 있겠지만, 하이브리드 클럽의 로프트에 따라서 5번 우드 거리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우드가 어려운 초보자 시절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샷의 공포감을 없애고 정확성을 높여 플레이해보시면 좋습니다. 실력이 좀 붙었을 때 우드도 시도해 보시면 됩니다.

 

롱 아이언 대용으로서의 의미 

 

초보자분들 아이언 구성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처음 구입하실때 혹은 지인이 물려주신 아이언세트는 몇 번으로 시작하나요? 3번? 4번? 실제로 초보자 입장에서 3,4번 같은 롱아이언은 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타로 맞추기도 쉽지 않고, 공도 잘 안 뜨죠. 골프를 오래 친 골퍼들도 롱아이언은 사자마자 가방에서 빼놓거나 중고 매장에 올리시는 분들 많습니다. 골마켓 같은 곳 가셔서 아이언 섹션에 가보시면 거의 사용하지 않은 롱 아이언이 매물로 저렴하게 나온 것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롱아이언 쉽지 않고, 실수할 확률이 큰 클럽입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는 신지예 프로도 아이언은 5번부터 사용하고 나머지 긴 거리 커버를 위해 하이브리드 클럽을 사용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프로의 경우에도 이런 선택을 하여 클럽을 구성하는데, 우리 아마추어 입장에서도 하이브리드 클럽을 적절히 사용하여 편하고 쉬운 골프를 추구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럽도 다양한 로프트와 다양한 클럽 길이로 나옵니다. 우드 대용으로 19도 하이브리드 클럽을 사용했다면, 21도 23도 25도 등의 다양한 하이브리드 클럽을 시타해 보고 본인이 원하는 거리가 나오는 제품을 구입하면 됩니다. 21도 이상의 큰 로프트 하이브리드 클럽의 경우, 19도 하이브리드보다는 훨씬 더 다루기 쉬운 느낌을 줍니다. 시타해 보셔도 공이 훨씬 더 잘 뜬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이러한 다양한 로프트의 하이브리드 클럽을 시타해 보시고 자신이 롱아이언으로 내고 싶은 거리를 보낼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하이브리드 클럽의 샤프트

 

드라이버, 우드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의 경우에도 대부분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사용합니다. 아마추어 골퍼 중에도 스틸 샤프트를 하이브리드에 사용하시는 분이 있기는 하지만, 극히 일부분 입니다. 초보자 분들께는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추천드립니다. R, SR, S 등 보통 세 가지로 나올 텐데요. 초보자는 R(가장 부드러운, 레귤러)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늘 말씀드리듯이 반드시 시타를 해보시고 구입하실 것을 추천드리는 만큼 구입하시기 전에 다른 강도의 샤프트 제품도 시타를 꼭 한번 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하이브리드 클럽 연습 방법

 

하이브리드 클럽을 페어웨이 우드나 롱아이언 대용으로 치기 위해서는 페어웨이에서 칠때 성공률을 높여야 합니다. 연습장에서 티위에 놓고 연습하면 훨씬 더 잘 맞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페어웨이에서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티업을 하시지 말고, 매트 위에 놓고 치는 연습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하이브리드나 우드를 치실 때 미스샷을 하는 경우는 뒤땅보다는 대체로 탑볼을 칠 때가 많습니다. 탑볼 방지를 위해서 공의 위치를 너무 왼발 쪽에 두시지 마시고 7번 아이언 칠 때의 공위치 정도에 공을 놓으시고 아이언처럼 찍어친다는 느낌으로 연습을 해보시면 미스샷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클럽 사용으로 100타 깨기에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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