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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타이틀리스트 917 드라이버 : 첫인상, 타감, 사용팁 등

by 블루스카이5000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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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타이틀리스트 제품이 나름의 아우라가 있고 스타일이 뛰어나기 때문에 저도 많이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대체로 고가여서 많이 사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중 제가 사용해 본 917 드라이버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타이틀리스트 917 드라이버 헤드 모양
타이틀리스트 917 드라이버 헤드

구입 동기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 중에서 제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 제품은 TSI 3 시리즈입니다. 프로 선수들의 경기 중계나 주변의 골퍼 분들이 사용하실 때 들을 수 있는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 제품들의 특유의 경쾌한 타구음이 좋습니다. 어떤 분들은 총 쏘는 소리 같다고도 표현하시던데, 저도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를 하나쯤은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TSI3 제품을 적당한 샤프트가 장착된 것으로 검색하여 60만 원 정도에 중고로 구입해서 아주 잘 사용했습니다. 이런 계기로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에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고 주변 분들이 때마침 917 드라이버를 중고로 구해서 사용해 보라는 말씀을 하셔서 인터넷에서 중고제품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인터넷 중고마트를 검색해 보시면 제품의 상태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15만 원에서 25만 원 사이의 제품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20만 원에 무게추 1개가 포함된 60그람대 S 플렉스 샤프트가 장착된 중고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첫인상

 

헤드의 형태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한마디로 헤드 크기도 적당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잘생긴 헤드형태라는 느낌이 듭니다. 중고이지만 타이틀리스트 제품 특유의 탄탄하고 수준 높은 만듦새를 느끼게 해주는 제품이었습니다. 제품이 출시되었을 당시에도 제품의 소재나 디자인과 관련하여 만은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얇은 분필 모양의 특이한 무게추를 사용하는 점도 특이했습니다. 무게추는 뉴트럴 성향과 드로 성향의 두 가지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저는 뉴트럴 성향의 추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드라이버 헤드의 솔 부분의 나사를 풀어 추를 교체할 수 있는데 이 부분도 매우 특이하고 멋지게 보이도록 하는 요소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무난하고 안정적인 타감

 

타이틀리스트 제품이 잘맞으면 뛰어난 타감을 선사해 주지만, 클럽이 대체로 민감하여 실수 완화성은 좀 덜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선입견이었습니다. 그래서 테일러메이드나 캘러웨이 드라이버들에 비해서는 사용자들에게 약간의 진입장벽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TSI3를 구입하기까지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점이 이러한 선입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리는 TSI3보다도 이전에 나온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으로 실수에 대한 관용성이 상당히 좋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저의 회사 생활 상황상 연습장에 가서 드라이버를 쳐볼 기회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스크린골프를 종종 치는 상황도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말 라운딩에 가지고 나가서 중고 917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데도 큰 실수 없이 매우 안정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TSI3가 주는 특유의 경쾌한 타감은 그래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오래전에 출시된 제품이라서 중고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매우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10.5 도 제품을 구입했는데, 제품의 장점에 완전히 반해버려서 저는 이후에 9.5도 제품을 검색하여 중고로 또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사용 팁

 

어떤 분들은 드라이버 헤드의 기술은 이미 발전할 만큼 발전했으니, 결국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자신에게 맞는 샤프트를 찾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이점에 어느 정도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헤드보다는 샤프트를 어떤 것을 쓰느냐에 따라서 드라이버샷의 퀄리티가 많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투어 AD사의 샤프트를 많이 사용하고 계실 것입니다. 저도 TI, HD, TJ , MJ 등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데 제가 이 드라이버를 중고로 구입하면서 접하게 된 샤프트는 투어 AD 샤프트중 TP 제품이었습니다. 은색 샤프트로 원래부터 장착되어 있던 것 같은데, 무게는 60그람대 S 플렉스였습니다. 우연히 접하게 되었지만 저에게는 아주 잘 맞는 샤프트였습니다.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도 드라이버에 장착된 슬리브를 조절하여 다양한 구질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 드라이버의 경우 저는 기본형 태인 A1도 좋았지만 C3로 했을 때에도 아주 안정적인 탄도와 방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C3는 표준 로프트보다 조금 높은 탄도를 보여주면서 약간의 드로 성향의 궤적을 보여주는 세팅입니다. 제가 슬라이스로 고생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 세팅이 저에게는 아주 적절한 구질을 유도해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드로 성향의 공은 런도 많기 때문에 비거리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마치며

 

골프를 20년가까이 쳐온 저의 입장에서도 타이틀리스트 제품은 진입장벽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왔는데 그러한 거리감을 거의 없애준 제품이 바로 이 917 드라이버입니다. 이 드라이버를 구입한 이후 우드나 유틸리티 제품들도 중고로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종종 구입하고 있습니다. 중고 기준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가격대에서 안정적이고 무난한 난이도를 보유한 드라이버라고 최종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시고 본인게에 맞으시는 샤프트 제품이 있으면, 시타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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