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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골프 초보자를 위한 어프로치 방법 : 필요성, 사용클럽, 연습방법

by 블루스카이5000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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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딩을 하다 보면 반드시 하게 되는 것이 어프로치 샷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프로치를 하게 되는 경우별로 어떤 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초보자 골퍼의 입장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러닝 어프로치를 위한 준비
러닝 어프로치를 위한 볼 셋업

어프로치의 필요성

 

어프로치는 그린주변에서 홀에 접근하기 위해 실시하는 짧은 거리의 샷을 의미합니다. 어느 정도 탄도를 높여 실시하는 피치샷과 저 탄도로 공을 굴리는 칩샷, 그리고 상급자들이 구사하는 초고탄도의 로브샷이나 플랍샷 등이 있습니다. 어프로치를 하게 되는 경우는 물론, 공이 그린에 의도한 대로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린 주변에서 핀을 향해서 비교적 짧은 거리의 샷을 남겨두게 된 것일 테고요. 따라서 어프로치 샷의 가장 중요한 점은 핀에 접근시키는 것입니다. 나이가 비교적 많으신 골퍼들 중에도 근력이 부족해지셔서 비거리는 줄었지만 파를 잘 잡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가령 파 4홀에서 일반적으로는 투 온을 시킨 후 투펏이내로 마무리하여 버디, 파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그런데 시니어 분들 중에는 2 온에는 실패하셨지만 3번째 샷에서 핀 근처에 붙이신 후 원펏을 성공시켜 파를 잡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정확한 3번째 샷 즉 어프로치샷을 정교하게 구사하여 파를 잡아내는 것이지요.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핀에 완전히 근접시키는 어프로치를 노리는 것은 사실상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크게 하여 실수를 유발할 수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지나친 욕심은 버리고 실수를 최소화하면서 핀 근처로 공을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한 길일 것입니다. 

 

어프로치 할 때 사용하는 클럽은? 

 

저는 현재 80대 타수를 주로 기록하고 있는데, 20여 년의 구력을 생각하면 그다지 잘 치는 편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어프로치샷을 할 때 가끔 실수를 할 때가 있습니다. 어프로치를 샌드웨지나 60도 이상의 로프트를 갖고 있는 로브웨지를 사용하여 실시할 때 실수가 나옵니다. 뒤땅이나 탑볼이 나와서 아주 민망한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프로치시 주로 8번이나 9번 아이언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숏아이언을 가지고 퍼팅 스트로크하듯이 지면에서 평평하게 이동하면서 공을 찍어서 맞추는 게 아니라 옆으로 사이드 블로우로 맞춘다는 생각으로 공을 칩니다. 어프로치샷 할 때 주로 나오는 뒤땅이 이와 같이 퍼팅스트로크와 같은 방식으로 볼을 치게 되면 구조적으로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뒤땅의 주원인은 찍어치다가 공을 정확히 맞추지 못하고 공의 뒤를 치는 것인데, 퍼팅 스트로크 방식으로 공을 친다는 것은 찍어 치는 것이 아닌 낮게 쓸어 치는 모양이기 때문에 뒤땅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8번이나 9번 아이언으로 이처럼 어프로치를 하면 샌드웨지로 했을 때 보다 공이 많이 굴러가게 됩니다. 공의 탄도도 훨씬 저 탄도로 날아갑니다. 20미터 정도의 거리를 둔 어프로치를 샌드웨지로 한다면 15미터 정도는 공을 띄워서 보내야겠지만, 위의 숏 아이언을 이용하면 구르는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7-8미터 정도만 띄워서 보내면 나머지 거리는 굴러갑니다. 즉 띄워야 할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정확도가 더욱 올라가는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내가 어프로치를 해야 할 지점과 핀사이에 벙커가 있다던지 장애물이 있으면 이렇게 숏아이언을 이용한 어프로치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에 대비해서 샌드웨지를 이용한 띄우는 어프로치도 꼭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골프장의 그린 주변은 외국처럼 헤비 한 러프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숏아이언을 이용한 러닝 어프로치가 유용한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프로치를 잘하기 위한 연습 방법은? 

 

숏아이언으로 공을 퍼팅스트로크하듯이 친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초보자일때 배우는 이른바 똑딱이 볼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숏아이언을 가지고 퍼터와 거의 비슷한 동작으로 공을 치는 연습을 연습장에 가셔서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에 따라서 8번이 더 잘 맞을 수 있고 아니면 9번으로 치는 것이 더 안정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러닝 어프로치이지만 피칭 웨지를 사용하는 분도 많습니다. 요새 나오는 클럽들이 많이 로프트가 세워져 나오는 것이 많기 때문에 어떤 번호의 채가 가장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본인이 직접 쳐보시고 이 정도 강도로 쳤을 때 이 정도 떠서 간 후 이 정도 굴러간다 하는 감이 생기도록 반복적인 샷 연습이 요구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연습장과 필드에서의 경험을 종합했을 때 8번 아이언으로 굴리는 것이 가장 좋은 거리감각을 보여주어 핀에 근접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지인의 경우에는 그 친구도 러닝 어프로치를 즐겨 사용하는데 아예 스윙크기는 일정하게 정해놓고 클럽 번호를 바꾸어가면서 거리를 조정하는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것도 일관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좋은 방법 같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그 친구는 러닝 어프로치시 짧은 거리는 피칭도 치지만, 긴 거리 러닝어프로치는 5번 아이언도 사용하는 것입니다. 선택은 물론 골퍼들 각자의 취향과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실제로 초보자 골퍼인데도 필드에서 드라이버는 잘 못 치지만 샌드웨지로 어프로치는 기가 막히게 잘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아무튼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해 드린 러닝 어프로치가 초보 골퍼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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