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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초보 골퍼의 아이언 고르는 법 : 중고? , 브랜드, 헤드 형태, 샤프트, 그립

by 블루스카이5000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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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초보자 분들이 골프를 시작할 때, 드라이버 구입만큼 고민을 하게 되는 아이언을 고를 때 고려하셔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아이언을 지인으로부터 얻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결국 자신의 아이언을 구입해야 할 시점이 도래하기 때문에 한 번쯤 생각해 보시는 기회를 갖는 게 좋을 듯합니다. 

 

골프 스윙 픽토그램

중고? 아니면 새 아이언? 

 

지인이 아이언을 주시거나 아니면 내가 스스로 중고 클럽을 구입해서 사용하고자 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타인이 사용하던 클럽이라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아이언이라는 클럽이 그렇게 내구성이 약한 클럽도 아니기 때문에 오래되어 못쓸 정도로 낡은 클럽이 아니라면 중고라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다만, 그 중고클럽이 초보자의 수준에 맞는 클럽인지는 분명히 따져봐야 합니다. 아이언은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제품별로 난이도가 상당히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제가 20여년전 처음 골프를 배울 때 사용한 클럽은 캘러웨이사에서 나온 x18이라는 모델이었습니다. 초보자용 클럽으로 많은 코치 분들이 추천해 주셨고, 저도 당시 나름 자료들을 찾아보고 결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급자가 되면 타감을 중시하게 되어 일본 수제 고가 브랜드 아이언을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을 쉽게 잘 쳐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살짝 빗맞더라도 그 실수를 완화해 줄 수 있는 관용성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특성들을 두루 갖춘 클럽들을 추천해 드리자면, 구체적 모델명은 아니고 제조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핑, 미즈노 등이 초보자용 아이언을 잘 만드는 회사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골프 매장에 가셔서 위의 브랜드 중에서 초보자용 모델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1-2가지 권해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클럽들을 가지고 시타를 해보신 후 결정하시면 됩니다. 위의 브랜드에서 나오는 초보자용 아이언은 정말 초보자가 치기 무난한 수준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헤드 형태 

아이언 헤드는 제가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는 캐비티 백과 머슬 백 등의 두가지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캐비티 백은 아이언 헤드의 뒷부분이 많이 파인 듯한 형상을 보여 줍니다. 머슬 백은 헤드 뒤쪽이 파낸 듯한 부분 없이 꽉 찬 형태로 만들어져 있지요. 이 두 가지 외에도 머슬백 같이 보이지만 헤드 안쪽이 비어 있는 이른바 중공구조 형태의 아이언도 있고, 중공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그 안에 특수물질을 삽입하여 타감을 좋게 해주는 헤드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슬 백과 캐비티 백의 중간형태인 하프 머슬백 등 하이브리드 형태의 클럽도 보입니다. 일단 초보자에게 추천드리는 아이언 헤드의 형태는 캐비티 백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초보자의 아이언은 관용성이 좋고, 치기 쉬워야 하는데 바로 캐비티 백 아이언이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프 매장에서 초보자용 아이언을 추천받아 보시면, 분명히 캐비티백 형태의 아이언을 권해줄 것입니다. 프로들도 실수를 하기 때문에 관용성을 중요시하는 프로들은 캐비티 백 형태의 아이언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의외로 그런 프로들은 국내외에 많이 있습니다. 

샤프트

 

드라이버를 고를 때와 마찬 가지로 아이언 구입시에도 샤프트를 잘 골라야 합니다. 초보자 여성분들은 그라파이트 소재의 샤프트 중 여성용 플렉스인 L을 택하시면 무난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 근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또한 구입 전 반드시 시타를 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남성의 경우,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경량 스틸 R 샤프트를 시도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3-40대에 골프를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의 근력을 고려하면 남성분들은 경량 스틸 샤프트를 다루기에 가장 무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량 스틸이라고 하더라도 당연히 그라파이트 샤프트보다는 무게가 많이 나가게 됩니다. 샤프트의 중량과 강도 및 재질 등은 무조건 가볍거나 무거운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사용자의 힘과 헤드스피드에 가장 적절한 것이 최선의 선택이 됩니다. 따라서 초보자 남성의 경우 저는 경량스틸 R(레귤러 플렉스 강도) 샤프트를 추천해 드립니다만, 본인이 시타해 보시고 버거운 느낌이 있다면 그라파이트 샤프트도 시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언은 무조건 거리를 많이 내보내는 클럽이 아니라 클럽별로 정확한 거리를 일관성 있게 보내는 것이 목적인 클럽입니다. 그리고 방향성도 좋아야 하고요. 이러한 일관성과 방향성 측면에서 그라파이트보다는 스틸 샤프트가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여자프로, 해외 여자 프로들도 tv 중계를 보시면 대부분 스틸 샤프트로 제작된 아이언을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 스틸 아이언의 일관성, 방향성 때문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드린 말씀은 일반적인 수준의 얘기입니다. 자신에게 꼭 맞는 클럽을 찾으시기 위해 시타 후 구입하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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